다우 2Q 10% 하락… 직전고점 대비 S&P500 15% 하락
뉴욕증시는 2분기 마지막 거래일을 하락으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실망스런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가 들어오며 잘 버텨내는 듯 했으나 막판 1시간을 남겨놓고 무너지고 말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96.28포인트 내린 9774.02로, 나스닥지수는 1.21%, 25.94포인트 떨어진 1030.71로, S&P500지수는 1.01%, 10.53포인트 밀린 1030.7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 하락 대부분은 마감전 1시간안에 발생한 것이다. 이날 다우지수까지 6월7일 기록한 연저점 9816.40을 하향 돌파, 3대지수 모두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로써 올 2분기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10% 이상 내렸다. 다우지수는 10.0%, 나스닥지수는 12.0%, S&P500지수는 11.9% 떨어졌다. 직전 고점대비 낙폭도 더 커져 베어마켓에 성큼 다가섰다. 직전고점 대비 다우지수는 12.8%, 나스닥지수는 16.4%, S&P500지수는 15.0% 하락을 기록중이다.
유럽은행의 중앙은행 대출신청 예상이하.."후유~~"
유럽 시중 은행들의 유럽중앙은행(ECB) 단기 대출 신청 규모가 시장 예상을 밑돌며 초반 시장분위기를 지탱해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CB는 이날 171개 역내 시중 은행이 1319억유로(1615억달러) 규모의 3개월 단기 대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럽 은행들이 내일(다음달 1일)까지 상환해야 하는 ECB 12개월 만기 특별대출은 4420억유로. 하루 대출 만기 규모로는 ECB 사상 최대이다.
시장은 3개월물 신청 규모가 '예상 이하'라는 데 주목하며 일단 안도감을 표시했다.
포티스은행 암스테르담 지점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닉 쿠니스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 일부 지역 금융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정도가 심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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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들어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경기침체 가능성을 이유로 스페인 신용등급을 현재의 Aaa에서 한두 등급 강등할 것임을 사실상 예고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케이트린 무엘브로너 무디스 부사장은 이날 코멘트에서 "스페인 성장전망이 Aaa 등급 다른 국가들에 비해 어둡다"며 "정부재정긴축과 경제주체들의 차입비용 상승 등으로 성장이 억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스페인 신용등급이 한두 등급 떨어지면 Aa1이나 Aa2가 된다.
민간고용 부진도 증시에 악재가 됐다. 민간 고용관련 서비스업체 ADP임플로이어서비스는 미국의 6월 민간 고용이 전월 대비 1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6월 민간고용 증가세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이 예상한 6만명은 물론 전월의 5만7000명(수정치)에도 크게 못 미쳤다.
부문별로는 대기업, 중견기업에서는 고용이 늘었으나 영세 중소기업에서는 일자리가 줄었다. 이에 따라 2일 발표되는 6월 비농업고용에 대한 전망도 어두워졌다. 인구조사 종료에 따른 일자리 감소는 약 20만개로 추정되고 있다.
3M 빼고 다우 29종목 우수수
이날 지수 낙폭은 그렇게 큰 것이 아니었지만 하락범위는 넓었다. 다우지수 30종목중 3M을 제외한 29종목이 모두 내렸다. 알루미늄 회사 알코아는 2.71%, 기술주 HP가 2.30% 떨어졌다.
이날 포드차는 40억달러 부채를 현금으로 상환한다는 소식으로 2.02% 올랐다. 식품회사 제너럴 밀즈는 최근 1분기 순이익이 41% 급감한 영향으로 이날도 3.7% 급락했다. 농업공학회사 몬산토 역시 최근 1분기 순익이 45% 감소하며 2.4% 하락 마감했다.
항공주들은 올랐다. 델타 CEO가 주주총회에서 항공산업이 회복기를 맞이했다고 낙관한 영향이다. 델타는 3.89%, UAL은 2.85%, 콘티넨탈은 3.19% 뛰었다.
전날 40% 급등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이날 약 1% 가량 내린채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