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재료 부족속의 기술적 반등 한계 노정
기술적 반등도 버거운 하루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초반 큰 폭의 반등의 지켜내지 못하고 강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0.59%, 57.14포인트 오른 9743.62로, S&P500 지수는 0.54%, 5.48포인트 상승한 1028.06으로, 나스닥지수는 0.10%, 2.09포인트 높아진 2093.88로 마감했다.
초반 반등 흐지부지..재료 없는 기술적 반등 한계
이날 뉴욕증시는 가격매력에 이끌린 저가매수가 활발히 유입되며 자못 기세좋게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10시 무렵 전날대비 171포인트 뛴 9858까지 진격했다. 10시경 미 공급관리협회(ISM) 6월 비제조업 지수가 예상치 55를 밑도는 53.8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무시될 정도 였다.
미 반도체산업협회(SIA)가 5월 총 반도체 매출액이 전월비 4.5%, 전년동월대비 48% 급증한 247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분위기를 돋궜다. SIA는 올해 PC 시장과 휴대폰 시장이 각각 20%, 10~12%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그러나 그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오후들어서는 눈에 띄게 상승탄력이 줄며 3대지수가 일제히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27포인트 하락한 9659까지 밀리기도 했다.
가격매력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라는 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는 기본 인식이 대두되며 저가매수에 나서던 황소의 힘이 빠졌다.
막판 저가매수가 받쳐준 덕분에 하락마감은 면했다. 그러나 지표, 어닝, 정책 등 재료 부족 속에 기술적 반등의 한계를 잘 보여준 하루였다. 이날 전고점 대비 20% 하락은 한번쯤 경험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강박관념이 시장에 팽배했다. 전고점 대비 20% 하락하면 베어마켓으로 정의된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S&P500지수의 PER(주가수익배율)은 12.5배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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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에너지주 반등무드..소매업종주 약세
이날 금융주, 에너지주는 반등 무드였으나 소매업종주는 8일 동일점포 매출이 예상을 밑돌 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내림세를 보였다. 반도체 칩주도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막판 고배를 마셨다.
백화점 메이시는 3.6%, 노드스트롬은 1.9% JC페니는 1.56%, 건축자재 할인점 홈디포는 1.51% 각기 빠졌다.
BP는 이날 뉴욕시장에서도 8.72% 급등했다. 영국 RBS그룹은 그간 멕시코만 원유유출 악재가 가격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한편 JP모간체이스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골드만삭스는 0.9%올랐다. JP 모간은 이날 자기자본 규제가 강화된 다 할지라도 골드만삭스가 새로운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없을 것이란 이유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투자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여타 금융주도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올랐다. JP모간체이스가 1.40%,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59%, 웰스파고는 1.09%, 모간스탠리는 0.61% 올랐다.
이날 미국 전기차 업체로 최근 상장한 테슬라는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테슬라는 16%, 3.09달러 폭락한 16.11달러로 마감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상장 첫날인 6월29일 41% 상승한 후 내리 33%나 하락했다. 창사이후 이익을 내 본 적이 없을 정도 생존력에 의문을 받고 있는 것이 화근으로 풀이된다.
금값 1200달러 붕괴..유가 6일 연속 하락
유로-골드 트레이딩 청산이 이어지며 유로화가 1.26달러로 올라선 가운데 금값이 온스당 12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8월물 금선물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온스당 12.6달러, 1.0% 떨어진 119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근월물 금선물가격이 온스당 120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는 5월25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경기둔화 우려속에 유가는 6일 연속 하락했다. 8월물 WTI경질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전거래일 대비 15센트, 0.1% 떨어진 71.99달러로 정규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6월 8일 이후 가장 낮은 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