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EU은행 테스트 스트레스 털고 다우 102P↑

[뉴욕마감]EU은행 테스트 스트레스 털고 다우 102P↑

뉴욕=강호병특파원, 김성휘기자
2010.07.24 05:56

(종합)91개중 7개만 불합격..GE 2년5개월만 배당 증액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1% 가량 상승마감했다. 유럽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가 무사히 끝난데 대한 안도감이 느껴진데다 포드의 실적효과, GE의 배당금 인상 뉴스 등이 호재가 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99%, 102.32포인트 뛴 1만424.62를, 나스닥지수는 1.05%, 23.58포인트 오른 2269.47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82%, 8.99포인트 1102.66로 마감했다. S&P500지수가 1100이상으로 올라서기는 6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유럽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변수 소멸

이날 오전만 해도 뉴욕증시는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이날 공개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혹시나'하는 불안감이 작용,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채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중국 은행들의 대출부실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부담이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은행감독위원회(CBRC)의 통계에 정통한 익명 소식통을 인용, 중국 은행들이 여러 지방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에 대출한 7조7000억위안(1조1000억달러) 가운데 23%가 부실대출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후부터 무드가 달라지며 상승으로 가닥을 잡은뒤 마감까지 상승을 키웠다. 우선 우려와 달리 유럽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엔 불과 7개 은행만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 기준이 다소 느슨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통과못한 은행수가 적은 것은 안도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버트 화이트 LPL 파이낸셜 수석투자전략가는 "결국 스트레스 테스트가 스트레스 없이 끝났다"며 "이제 시장은 어닝과 펀더멘털에 보다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깜짝실적, 어닝효과 지속

이날 포드는 깜짝실적을 내며 5.21% 상승했다. 포드는 2분기 26억달러, 주당 68센트 순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엔 적자를 냈었다. 포드 분기매출은 313억달러로 작년 2분기 272억달러에 비해 15% 늘었다. 포드 주당 순익과 매출은 각각 40센트, 298억달러를 점친 전문가 예상치를 능가한 것이다.

킴벌리클라크는 1.2달러의 EPS로 예상을 웃돌며 1.1% 올랐고, 이동통신사 버라이존도 전망치 56센트를 넘는 58센트의 EPS를 기록하며 3.8% 뛰었다.

맥도날드는 전세계 매장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2분기 순익이 전년비 15%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가는 2.1% 내렸다. 전날 2분기 순익이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 3배로 늘어났다고 밝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3.7% 상승했다.

GE, 2년5개월만에 배당 다시 인상

GE가 위기속에서 삭감했던 주주배당을 2년5개월만에 다시 인상, 경기회복을 의미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이날 GE는 3.3%올랐다.

이날 GE는 주주에 대한 이번 분기 배당을 종전보다 2센트 많은 12센트를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GE는 2008년 2월 주주배당을 68% 삭감했었다.

배당 증액의 이유에 대해 제프리 이멜트 CEO는 "금융사업부 GE캐피탈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산업부문의 실적이 견고해지면서 현금창출 능력이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GE는 2분기에 주당 30센트, 총 33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난 것이다. 분기 순익이 늘어나기는 2007년 이후 처음이다.

GE는 2008년 9월 중단한 자사주 매입도 150억달러 규모로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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