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중국 성장 의심없어"

中 인민은행 "중국 성장 의심없어"

송선옥 기자
2010.07.28 14:07

"경기 둔화세는 과도한 확장 수정 과정... 펀더멘털 호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국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인민은행은 28일 발간한 분기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완만하게 둔화되고는 있지만 성장을 계속할 것이며 펀더멘털 역시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이 제기하는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우려를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중국 경기 둔화 근거로 6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2.1을 기록한 것을 들었다. 여전히 50이상으로 경기가 확장하고는 있지만 5월 53.9에서 하락하는 등 경기성장 속도가 예전같지 않다는 것.

이와 함께 식품값 급등, 인건비 상승 등을 경기 둔화의 근거로 제시했다.

중앙은행은 하지만 현재의 둔화세가 이전의 ‘과도한 확장’이 오히려 수정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방지와 부동산 가격 억제를 위해 지방정부의 대출규제 등 거시정책의 약간의 조정이 있었다는 것이다.

인민은행은 이러한 조정이 경제 구조조정(리밸런싱)과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펀더멘털에 이상이 없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오히려 성장에 무게를 둠으로써 필요한 경우 정책 완화가 있을 수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인민은행은 중국 최대 수출시장인 유럽연합(EU)의 국가 부채 위기로 단기적으로는 수출에 영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중국 GDP에 대한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셰쉬런 중국 재무장관은 지난 27일 “선제적 재정정책이 올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중국의 성장우선 정책에 무게를 실었다.

쉐 장관은 “재정지출은 환경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농업과 기술부문 혁신을 지원하는데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수요를 진작시키기 위해 시골 거주자를 위한 주택 구입 보조금 지원 등과 같은 정치적 노력 등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중국의 재정정책이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이후 이를 대응하기 위해 ‘신중한’ 모드에서 ‘선제적’으로 바뀌었으며 반면 통화정책은 ‘긴축’에서 ‘완화’로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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