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화도 올 2월이후 처음 1.56달러 상향돌파
유로화가 29일(현지시간) 12주만의 최고치인 1.31달러를 노크했다. 미국경제가 잇따라 둔화를 시사한 가운데 유럽경기가 침체압력을 예상보다 잘 견뎌내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런던시장에서 유로/달러환율은 1.31달러에 도달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조정을 받았지만 달러대비 강세분위기는 지속됐다.
오후 5시51분 현재 유로/달러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유로당 0.0092달러, 0.71% 상승한 1.3080달러에 머물고 있다.
파운드화도 이날 1.56달러를 상향돌파했다. 이는 올 2월 17일이후 처음이다. 파운드/달러환율은 전날대비 파운드당 0.0024달러, 0.15% 오른 1.5613을 기록중이다.
파운드화는 유로화보다 한걸음 앞서 5월18일 1.42달러대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여오고 있다. 유로화는 6월 7일 장중 1.1817을 저점으로 달러대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은 유로존의 7월 경제신뢰도가 2년래 최고치로 상승한 것이 촉매가 됐다. 유럽위원회(EC)는 이날 7월 유로존 경제기대지수가 101.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달 99는 물론 시장 전망치 99.1을 크게 뛰어넘는 결과다.
이는 유로존이 재정긴축에 따른 경기침체압력이 예상보다 덜하다는 증거로 인식됐다. 그전 유로존 6월 컨퍼런스 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예상을 깨고 0.5% 올라 침체우려를 덜어줬다.
이에 비해 미국 경제는 ISM지수, 소비심리지수, 산업생산 등 잇따라 둔화조짐을 보여왔다. 전날 발표된 6월 내구재 주문도 예상과 달리 전월에 비해 1% 줄었다. 이같은 감소는 작년 8월이후 최대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였다. 이날 오후 5시56분 현재 엔/달러환율은 전날대비 0.47엔, 0.54% 내린 86.89엔을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82가 붕괴됐다. 6시16분 현재 DXY는 전일대비 0.54포인트, 0.66% 내린 81.64를 기록중이다.
큰 폭의 달러 약세는 금과 원유 등 상품값에는 단비가 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WTI 경질유 선물값은 전날대비 배럴당 1.37달러, 1.78% 뛴 78.36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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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물 금선물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8달러, 0.69% 상승한 1168.4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