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美연준, 8월회의서 통화정책 더 완화할 것"

노무라 "美연준, 8월회의서 통화정책 더 완화할 것"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8.03 03:47

미국경기 둔화에 대응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곧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일본 노무라증권 폴 쉬어드 글로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위태롭게 진행되는 미국경기 회복세가 꺼지기 전에 FRB가 선제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8월10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좀 더 완화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쉬어드 이코노미스트는 "FRB가 만기돌아오는 모기지증권을 상환받는 식으로 자산을 점차 줄이고 있는데 이는 점진적으로 통화긴축을 단행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 미국경제가 직면한 하강위험에 비춰 FRB가 추가로 보유자산을 줄이는 것은 적절해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쉬어드 이코노미스트는 FRB가 자산축소를 중단하는 옵션 외에 "2009년초 처럼 연준의 자산규모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한다는 확약을 명문화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FRB가 취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여전히 많다"며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을 달성하는데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FRB가 주저없이 그같은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한편 벤 버냉키 의장은 지난달 반기통화정책 보고를 위한 의회증언에서 미국경제가 재침체 조짐을 보일 경우 쓸 수 있는 수단으로 모기지증권 만기연장, 저금리 확약 강화, 초과지준금리 인하 등 3가지를 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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