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을 일축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몬태나주 버테에서 열린 경제발전서밋 비디오 화상통화를 통해 "자신의 사업이 전분야에 걸쳐 회복되고 있다"며 "미국경제가 더블딥에 빠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최근 3개월 사이 심리가 나빠졌지만 나의 사업에서는 그같은 일은 없으며 한두달 전에 비해 더많은 사람을 고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대주주인 은행 웰스파고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은행들은 대출을 늘릴 준비가 돼 있다"며 "웰스파고의 경우 500억달러 이상의 돈을 빌려주고 싶어하니까 가서 상의해보라"라고 농담반 진담반 얘기도 던졌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6월 말 기준, 웰스파고의 주식 중 3억20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버핏이 더블딥 가능성을 일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3월 미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유럽연합의 위기, 거대한 테러리스트의 공격 등 외부로부터의 충격이 없는 한 미국 경제는 느린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며 더블딥 가능성을 부정했다.
CNBC는 이날 "버핏의 이번 발언은 전보다 훨씬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