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구글이 뉴욕 맨해튼에 빌딩을 매입, 미국 비즈니스의 심장부인 뉴욕에 거점을 확대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구글이 뉴욕 8번가 111번지의 빌딩을 사들였다고 전했다. 뉴욕 미드타운 남부 첼시 지구에 1932년 세워진 이 건물은 허드슨강과 가까워 원래 대형 화물창고로 쓰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캐피탈에 따르면 건평이 294만 제곱피트(27만3000㎡)이다.
구체적인 거래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달 초 구글은 18억달러에 이 건물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올해 미국에서 매매된 빌딩 가운데 단일 건물로는 최고액이다. 원소유주 중 한 곳인 타코닉 투자파트너는 1998년 이 건물을 사 6800만달러를 들여 보수했다.
이 건물에는 현재 구글을 포함, 웹MD, 나이키,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등이 입주해 있다. 세 들어 살던 구글이 주인이 됐으니 구글이 쓰는 공간이 넓어질 전망이다. 구글 부동산담당 데이비드 래드클리프 부회장은 블로그를 통해 "멋진 도시의 번화가 인근에 괜찮은 부동산 투자를 했다"며 "그곳에 우리 기반을 넓히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