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이너스 성장" 포르투갈 중앙은행 전망치 하향

"올해 마이너스 성장" 포르투갈 중앙은행 전망치 하향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01.12 04:07

포르투갈 총리 "외부 금융지원 필요하지 않다"

포르투갈 중앙은행이 올해 포르투갈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마이너스 성장이 현실화 될 것임을 인정한 것으로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압박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 리스본발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4분기 정례 경제보고서를 통해 올해 포르투갈의 국내총생산(GDP)가 1.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보고서의 제로성장을 예상하던 것에 비해 대폭 낮춰진 것이다. 내년은 0.6% 플러스 성장을 예상했다.

세율인상, 세출 축소에 따른 가처분소득 감소로 민간소비가 2.7% 감소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3분기 보고서에 비해 0.8%포인트 이상 낮춰졌다.

지난해 포르투갈 경제는 1.2~1.3% 가량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저성장과 높은 재정적자 비율때문에 포르투갈 국채금리는 최근 7%대로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포르투갈이 차입금 상환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EU와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포르투갈은 12일 20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입찰한다. 유로존 핵심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호세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는 입찰이 잘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국제금융시장에서 포르투갈이 자금을 조달할 수단을 갖고 있고 재정적자를 줄이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외부적 금융지원은 필요하지 않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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