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그룹 '퍼스트 미디어' 인수 참여
SK텔레콤(93,500원 ▲300 +0.32%)인 인도네시아 케이블TV·인터넷 회사 인수에 나선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SK텔레콤이 인도네시아 리포(Lippo) 그룹의 케이블TV·인터넷 회사인 ‘퍼스트 미디어’ 인수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SK텔레콤이 성장 정체성에 갇힌 한국 대신 고성장이 기대되는 신흥시장에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은 초기 단계로 현지 인도네시아 회사들도 인수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포는 최근 다른 케이블 회사들이 비싼 값에 팔림에 따라 퍼스트 미디어의 매각 금액을 8억달러로 희망하고 있다. 퍼스트 미디어는 1994년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9월말 현재 세금, 감가상각 전 누적이익은 1700억루피(미화 1880만달러), 매출 6058억4000만루피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차이나유니콤 지분 3.8%를 13억5000만달러에 매각했으며 2008년 6월에는 미국 무선사업 부문인 헬리오를 3900만달러에 매각했다.
또 지난해 말레이시아의 광역통신망 운영회사인 패킷 원 네트웍스 지분 25.8%를 1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최근 들어 신흥시장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