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스민혁명 2차 집회 개최 예고

中 재스민혁명 2차 집회 개최 예고

최종일 기자
2011.02.24 11:23

1차 집회보다 5개 도시 추가...총 18개 도시에서 진행 예정

중국판 '재스민 혁명'을 오는 27일 중국 전역에서 개최하자는 글이 인터넷 상에 등장해 중국 공안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등 18개 중국 주요 도시에서 열릴 예정인 '재스민 혁명 제2차 집회'에 중국 네티즌들의 참여를 촉구하는 글이 미국의 인권단체가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보쉰'에 게시됐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24일 보도했다.

18개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톈진, 시안, 청두, 하얼빈, 창춘, 선양, 난징, 항저우, 우한, 창사 이외에 라싸, 우루무치, 지난, 정저우, 푸저우이다. 지난 1차 집회 지역에 5곳이 추가됐다.

중동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주화 물결에 자극을 받아 개최된 1차 집회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참가자들보다는 집회를 해산시키기 위해 모였던 공안당국자들의 수가 더 많았다는 게 목격자들이 진술이다.

하지만 최근 게재된 글에서 집회 이른바 발기인들은 이번 집회 개최 자체가 "공안당국을 매우 긴장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27일은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둔 시점이다.

이들은 또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으로 소수 권력자들만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부패는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소수만 믿을 수 없을 만큼 부유해졌고 나머지 대다수는 가난하다는 설명이다.

발기인들은 아울러 폭력 혁명에는 반대하며 중국이 일당, 이당, 혹은 삼당 정치 시스템인지 여부는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정부는 국민의 감시감독, 사법권 독립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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