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日 강진 쇼크에 '100달러 하회'...WTI 3%↓

국제유가, 日 강진 쇼크에 '100달러 하회'...WTI 3%↓

김경원 기자
2011.03.11 21:14

코스모오일 정유시설에 대규모 화재 발생

일본 최악의 강진에 벤치마크인 서부텍사스산(WTI) 유가가 10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국제 유가가 출렁였다. 일본 정유시설의 생산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유가는 하락폭을 키웠다.

11일 오후 9시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3.% 내린 배럴당 99.62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102.7달러에 정규 거래를 마쳤으나 이날 일본 강진에 따른 생산 중단 소식에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2.26% 밀린 112.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본 소방 당국은 일본 정유사 코스모오일의 정유시설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유업체 JX니폰오일은 센다이 등 3개 지역에 위치한 정유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정유시설의 가동이 중단되면 당분간 일본의 원유 수요는 줄어 들 수밖에 없다.

 카르스텐 프리치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는 "지진이 시장에 심리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석유 수요는 단기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