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일(현지시간) 잇따라 기준금리를 과격하게 올리자고 반기를 든 매파에 일침을 놨다.
이날 더들리 총재는 푸에르토리코에서 행한 강연에서 "고용회복세가 고무적이지만 그렇다고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때는 아니다"며 매파의 금리인상론을 일축했다.
그는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목표를 달성하기 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다"며 "3월 21만6000명 늘어난 고용증가세가 30만명에 이르더라도 내년 노동시장에 여전히 많은 구직자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가와 관련 그는 버냉키 연준의장과 마찬가지로 "상품가격 상승이 전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6월 이후 연준이 또다른 양적완화를추진할 가능성은 배제했다.
연준의 손발로서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당연직 부의장을 겸하고 있는 더들리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 큰 무게를 갖고 다가갔다. 그의 발언으로 고용 회복이 빨라질수록 연준의 품속을 그만큼 빨리 벗어나야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크게 희석됐다.
3월 비농업 고용자수가 좋게 나온 것을 보고도 들뜨지 않다가 더들리 총재 발언이 전해진후 상승폭을 키웠다. 유로와 파운드화는 급강세로 돌고 달러가치는 내렸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시스템내 인플레 매파들이 당장 금리를 올리자는 식의 강성발언을 잇따라 행해왔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총재, 리처드 피셔 댈러스연은총재, 토머스 회니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이 대표적이다. 플로서 총재는 1년내 기준금리를 2.5%나 올리자는 폭탄발언을 행한바 있다. 이날도 연준이 올해 말 전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할 있을 정도로 경제가 충분히 빠르게 향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회니그 총재 역시 1년래 금리를 1% 올려야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는 이달 26~27일이다. 2단계 국채매입 프로그램 만기인 6월말 이전에 열리는 마지막 회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