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플, PC서도 위치정보 수집(상보)

구글·애플, PC서도 위치정보 수집(상보)

조철희 기자
2011.04.27 14:09

WSJ "와이파이 이용 PC서 사용자 위치 정보 수집"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위치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논란을 사고 있는 구글과 애플이 PC에서도 위치 정보를 수집해 저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구글은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에 연결된 크롬 브라우저와 검색 툴바를 통해서, 애플도 와이파이에 연결된 일부 매킨토시 PC에서 사용자 위치 정보를 수집했다.

사용자들이 와이파이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때 파악된 위치 정보를 자사 서버에 저장한 것으로 스마트폰 위치 정보 수집에 이어 개인 정보 침해 논란이 한층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WSJ는 구글의 제품 관리 임원의 증언과 애플이 미 의회에 보낸 서한을 토대로 이같이 지적했다. 사용자들이 무선네트워크를 이용할 때 정보 수집에 대한 동의를 묻지만 때때로 어떤 방식으로 정보가 수집되고 사용되는지 정확히 묻지 않는다.

예컨대 일부 애플 맥 PC는 사용자가 사용 지역 시간을 자동으로 표시되도록 설정하면 동의 없이 위치 정보를 자사 서버에 전달되도록 했다. 동의를 얻더라도 자사 서버에 수집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구글과 애플은 기본적으로 사용자들이 접속하는 와이파이 네트워크의 정확한 데이터비이스를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 컴퓨터의 위치 정보를 이용한다.

또 사용자들이 구글 맵이나 날씨정보 사이트 등 위치 정보가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검색 엔진의 타깃 광고에도 쓰인다.

아울러 구글의 웹 브라우저도 위치 데이터베이스 향상 목적이지만 무선네트워크 이용시 위치 정보가 주기적으로 저장된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근 웹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9는 어떤 위치 정보도 수집하지 않는다.

WSJ는 다만 구글과 애플이 수집된 정보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구글과 애플은 수집된 정보는 익명으로 돼 사용자가 누군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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