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판매에선 MS 못따라가

애플은 최근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앞세워 잇따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이들 제품의 운영체제(OS)인 'iOS'도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듯하다.
OS의 전통적 지배자이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도 추월했기에 더욱 더 그렇게 보인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 보면 애플은 아직 OS 시장에서 만큼은 MS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MS가 가장 최근 내놓은 OS인 윈도7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3억5000만 개의 라이센스를 팔았다.
반면 애플은 같은 기간 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맥 컴퓨터의 iOS를 1억5000만 개 파는데 그쳤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판매 격차는 커지고 있다. 지난 2009년 4분기 5000만 개 안쪽이던 차이가 2010년 2분기 1억 개로 벌어지더니 올해 1분기에는 2억 개까지 확대됐다.
물론 MS는 PC 시장에서 지배적이고 애플은 아직 성장기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적이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단순히 OS 시장에서의 지위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애플 iOS의 위상이 과장된 면이 있다는 데는 대다수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닐센이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휴대폰 이용자 중 31%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스마트폰 OS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iOS 선호도는 30%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안드로이드가 26%, iOS가 33%였으나 최근 들어 선호도가 역전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