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값 보면 애플 주가 보인다

은값 보면 애플 주가 보인다

조철희 기자
2011.04.27 09:21

두 가격 흐름 동조화

최근 금과 함께 랠리를 펼치며 31년래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은값과 아이폰, 아이패드 신화로 상종가를 구가하는 애플의 주가가 절묘한 커플링을 보이고 있다. (아래 그래프 참조)

↑지난해 애플 주가(청색)와 은 가격(적색) 상승 추이 비교. (자료=비즈니스인사이더)
↑지난해 애플 주가(청색)와 은 가격(적색) 상승 추이 비교. (자료=비즈니스인사이더)

은값이 뛰면 애플주도 덩달아 오르는 '동시 패션'인 경우가 많아 둘 간의 상관 관계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일단 최근의 등락 추이는 정확히 일치한다. 26일 뉴욕 증시는 어닝 효과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연고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지난 18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한 애플 주가는 이날 0.7% 하락했다. 은값 추이도 같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하다 이날 가격이 하락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지난해 1월부터 애플 주가와 은값의 상승 추이를 비교한 결과를 보면 두 가격의 흐름이 비슷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은값 흐름을 애플 주가가 좇는 모양새에 가깝다.

처음에는 지난해 1월 말 애플 주가가 저점으로 추락하자 곧바로 2월 초 은값도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에는 애플 주가의 은값 상승세를 애플이 그대로 따라간다. 그러다 5월~6월 약 3차례 동시에 주춤한다.

또 지난해 9월부터는 둘 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기 시작한다. 연말에 상승세가 둔화되는 것도 똑같다.

두 가격의 동조화 현상을 주목한 전문가들의 분석은 아직 찾아보기 힘들다. 비즈니스인사이더도 이같은 현상을 발견하긴 했지만 정확한 이유는 찾아내지 못했다. 다만 시장에서 여러 소재들에 비슷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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