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웨딩]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이 '세기의 결혼식'이 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런던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세계 20억 인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영국 성공회 수장인 로완 윌리엄스 대주교가 주례를 맡은 이날 결혼식은 결혼식이 열린 런던으로 몰려든 60만여명과 전 세계 TV 시청자 20억명이 지켜봤다.
결혼식은 신부가 부친의 손을 잡고 입장한 뒤 존 홀 웨스트민스터 주임 사제의 예배와 영국성공회 리처드 샤트레스 주교의 강론, 월리엄스 대주교의 주례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영국 왕실 인사들뿐 아니라 유명 스타들도 대거 참석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등 양가 친인척과 영연방 국가들 대표단, 데이비드 베컴 부부와 팝스타 엘튼 존 등 1900여명의 하객이 자리를 빛냈다.
결혼 예식을 마친 신랑과 신부는 마차에 올라 연도에 늘어선 관람객들의 열광속에 버킹엄궁까지 약 1.6㎞에 걸쳐 퍼레이드를 펼쳤다. 윌리엄 왕자는 결혼으로 '캠브리지 공작'이라는 칭호를 갖게 됐으며, 신부는 캠브리지 공작 부인이 됐다. 미들턴은 공주가 아니기 때문에 세례명을 사용한 '캐서린 왕자비'로 불리지는 않는다.
신랑과 신부는 버킹엄궁 발코니에 나와 이들의 결혼을 보기 위해 기다린 축하객들에게 답례하기 위해 키스하는 장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신랑 신부는 왕실 숙소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신혼여행지는 케냐, 호주 등이 거론됐지만 영국 왕실은 보안을 이유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