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발표되는 5월중 CPI상승률은 5.3~5.5% 예상, 금리추가 인상 전망
중국의 6월중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6%에 이르고, 올해 연간으로도 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올해 CPI 상승 억제 목표로 내세운 4%보다 1%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이어서 금융긴축 정책이 장가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상하이쩡취앤빠오(上海證券報)는 지난 11일 열린 ‘제5차 중국경제성장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중국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의 장쭈어위앤(張卓元)학부위원장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물가상승 누적효과가 4%포인트에 이르러 6월중 CPI 상승률은 6%에 달하고 연간으로도 5%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13일 보도했다.
장 위원장은 “지난 1~4월의 CPI 상승률 5.1% 가운데 새로운 상승요인은 2.3%포인트에 그친 반면 누적요인은 2.67%포인트에 이른다”며 “이는 새로운 물가상승요인이 없더라도 연간 CPI 상승률이 5%에 접근할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안팎을 유지하고 있고 곡물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 내부적으로도 이상기후로 양물 가격이 불안하고 돼지고기와 달걀 값이 상승하고 수력발전과 천연가스 값 상승압력도 있어 물가 상승압력이 크다”고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08년부터 통화공급이 많았고 임금인상 등으로 생산비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국제상품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은 앞으로 3년 동안 CPI 상승률이 4~6%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후나이우(胡乃武) 인민대학교 경제학원 교수도 “2분기 CPI 상승률이 가장 높고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되는 전고후안정 양상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올해 CPI 상승률은 4~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물가 상승압력이 높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곡물은 7년 연속 풍작을 기록하고 있으녀 공업품도 재고가 많아 물가상승은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4일 발표될 중국의 5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3~5.5%에 달해 3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민은행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물가안정을 위해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6월중에 한번씩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민은행은 올들어 기준금리는 두차례, 지준율은 다섯차례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