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하자면 정치적 의지 중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대행을 맡고 있는 존 립스키 수석부총재는 그리스 위기가 채무규모보다는 그리스 경제의 고립과 재정 붕괴 때문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적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립스키 부총재는 21일(현지시간) 베를린 아메리칸 아카데미에 참석, "그리스가 매우 어려운 상태에 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립스키는 "그리스 경제와 관련해 결정적 질문은 낮은 (경제) 활동에서 비롯된 경쟁력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율이 유로존에서 가장 낮다며 그리스가 "이론상으로는 (유로존에 포함된) 단일 시장이지만 실제로는 고립된 상태"라고 말했다.
립스키 총재는 또 그리스의 재정 시스템이 붕괴됐다면서도 "이 말은 곧 고칠 수 있다는 뜻이고 그리 어렵지도 않다"며 그리스의 정치적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그리스 정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결 의지를 보였다"며 "그리스 프로그램이 적절히 집행된다면 성공을 위한 적당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서도 "그리스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매우 적극적인 구조개혁 프로그램을 도입, 실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