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첫번째 안드로이드폰 제작 협상서 LG 빠져
전세계 스마트폰 운영체계 시장점유율 1위인 안드로이드의 첫번째 스마트폰(구글폰)을LG전자(146,700원 ▲13,400 +10.05%)가 제작할 수 있었지만 LG가 이를 거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현지시간) 구글이 모토로라를 125억달러에 인수할 수 있는 배경에 안드로이드를 개발한 앤디 루빈(사진)이 있었다면서 루빈이 LG전자로부터 안드로이드폰 제작을 거절당했던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 48세의 루빈은 2003년부터 안드로이드 개발에 나섰지만 자금 확보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를 처음 알아본 것은 구글이었다. 구글의 설립자 설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루빈이 만들었던 휴대폰 ‘사이드킥’의 열정적인 팬이었기 때문이다. 구글은 루빈과 안드로이드의 잠재력을 믿고 2005년 안드로이드를 인수했다.
2005~2007년 드디어 루빈과 구글은 안드로이드와 관련해 비밀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주된 목적은 하나였다. 바로 스마트폰 운영체계를 만들어 내는 것. 구글은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제공, 스마트폰 온라인 광고에 투자를 끌어모으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2007년 들어 루빈은 파트너사들과 첫번째 안드로이드폰 생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2007년 중반 파트너사인 LG가 협상에서 빠지면서 첫번째 안드로이폰 제작은 어려움에 부딪쳤다.
루빈은 이후 당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대만의 HTC를 찾아갔고 2008년 가을 HTC와 첫번째 안드로이드폰 G1(구글원)을 출시하게 된다. 이후 루빈은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오늘날의 안드로이드 성장신화를 이루게 됐다.
앞서 국내 언론은 2004년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폰 제작을 요청한 루빈의 방문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국내 굴지의 회사들이 안드로이드의 미래 가치를 몰라보고 코앞에서 놓쳤다는 평가다.
애플 프로그래머 출신인 루빈은 지난 4월 래리 페이지가 구글의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자 수석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독자들의 PICK!
일에서는 깐깐하다는 평가지만 6개월마다 자신의 집에서 직원들을 위한 파티를 열고 자신의 수입을 직원들의 보너스로 줄 정도로 직원들에게 관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안드로이드폰이 처음 발매됐을 때 그는 직원들에게 1만~5만달러의 보너스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