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의 아랍에미리트(UAE) 주재 공사인 아레프 나예드는 23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반군 측이 무아마르 카다피에 대해 "완전히 승리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예드는 이날 앞서 반군이 트리폴리 서부 바브 알-아지지야 요새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요새는 카다피의 은신처로 추정돼 왔다.
나예드는 또 반군 측은 카다피의 요새를 공격하면서 요르단, 수단, 카타르, UAE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군 측 이브라힘 다바시 유엔 주재 대사는 AFP에 "반군은 알-아지지야 요새를 장악했다"며 "리비아는 72시간 안에 해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키르산 일륨지노프 국제체스연맹(FIDE) 회장은 23일 카다피와 전화통화를 했으며 카다피는 아직 트리폴리에 있고 이곳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일륨지노프 회장은 "장남 모함마드가 전화를 건 뒤 그의 아버지에게 건넸고 카다피는 '트리폴리에 있으며 살아 있고 건강하다'고 말했으며 '끝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