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전망 확산

美,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전망 확산

조철희 기자
2011.09.03 15:19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놓을 추가 부양 방안으로 3차 양적완화(QE3)보다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보다 유력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금융기관들은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월가 딜러들 대다수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유력한 부양 방안으로 보고 있다.

2일(현지시간) 충격적인 고용지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 로이터가 미국 정부의 공인 딜러인 프라이머리딜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약 80%가 향후 6개월 안에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실시를 예상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의 공개시장조작 수단으로 단기 채권을 매도하고 장기 채권을 매입해 통화 공급 없이도 장기 금리를 떨어뜨릴 수 있다. 장단기금리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트위스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돈 리스밀러 스트래티지개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9월 FOMC회의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연준에 예치돼 있는 은행 초과지불준비금에 대한 이자율을 삭감하는 조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연준이 3단계 양적완화 카드는 당분간 꺼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QE3 예상 응답률(복수 응답)은 45%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달 9일 조사 때의 37.5%보다는 상승했다. 일부 딜러들은 이달 FOMC에서 QE3가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하향 조정됐다. 평균 예상치는 1.6%로 지난달 조사 때의 1.7%에서 0.1%포인트 낮아졌다. 또 2012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은 30%에서 32.15%로 올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