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여인옥 기자) 세계 각지로 확산되고 있는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 )' 시위에 미국 내 다수의 노조가 합류할 예정이라고 CNN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보름 동안청년들이 비조직적으로 벌이던 월가 시위에 조직력을 갖춘 노조들이 참여할 경우시위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미국 운송노조연맹의 래리 헨리 국제 위원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월가에서 울린 청년들의 목소리는 지난 몇 년간 미국 노동자들이 직면해온 문제를 반영한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등 뒤에서 이익을 챙기는 은행가와 증권브로커들에 의해 좌절된 대다수 미국인들의 목소리를 청년들이 대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송노조연맹은 미국에만 회원이 2만 명에 달하는 거대 노조이다.
'지역 운송노조 100(TWULocal 100)'의 짐 개논 대변인은 "청년들의 목표는 우리의 목표"라며 청년들의 시위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노조원 20만 명이 속한 교사노조연맹의 마이클 멀그루 위원장은 청년들의 월가 시위가 자랑스럽다며"미국사회가 나아가는 방향은 99% 미국인과 반대"라며 "청년들의 시위를 계속해야 하고 국가적 논쟁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노조 지도자들은 얼마나 많은 노조원들이 시위에 합류할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