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거래첫날 31% 상승, 징가·페이스북 IPO에 관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업체 그루폰의 성공적인 나스닥 증시 입성이 실리콘밸리에 활력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그루폰은 거래 첫날 공모가 20달러 대비 30.55% 상승한 26.11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루폰은 개장초 40% 올라 거래되기도 했다.

이날 그루폰의 시가총액은 166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어도브 시스템의 시총을 넘어서는 것으로 야후의 시총에도 근접하는 수치다.
그루폰은 또 상장으로 8억5000만달러를 시장에서 조달했는데 이는 올들어 뉴욕증시 인터넷 기업 IPO 사상 세번째 규모이며 전체 통틀어서는 아홉번째 규모다. 인터넷 기업의 IPO 중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한 것은 구글로 구글은 2004년 19억달러를 조달한 적이 있다.
그루폰의 직원들은 이날 회사를 상징하는 녹색 티셔츠를 입고 시카고 본사에 모여 케이크와 샴페인으로 성공적인 증시 상장을 축하했다.
그루폰 대변인은 "오늘 그루폰의 여정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한 발짝을 뗐다"라면서 "그러나 이는 결코 결승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루폰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 같은 관심은 투자자들이 빠르게 성장하지만 수익을 내지 못하는 젊은 인터넷 기업들에게 기꺼이 투자할 여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징가, 페이스북 등 쟁쟁한 다른 SNS업체들이 상장을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서 시장의 관심은 과연 이들이 시장에서 어떤 관심을 받을지에 쏠리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법률회사 쿨리의 에릭 젠슨 변호사는 5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높은 리스크를 가진 기업이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라고 말했다.
'팜빌' '마피아 워' 등의 게임으로 급성장한 징가는 오는 11월 넷째주 목요일(24일)인 추수감사절 전에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신고서에 따르면 징가의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250만달러로 매출은 80% 증가한 3억680만달러로 집계됐다.
독자들의 PICK!
그린크레스트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맥스 울프 이코노미스트는 "그루폰의 이날 상장은 소셜 미디어, 소셜 커머스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흥분을 잘 드러내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