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특허침해 입증 못해"-獨 법원

"삼성-애플, 특허침해 입증 못해"-獨 법원

조철희 기자
2011.12.17 12:00

블룸버그통신 "양측, 상대방 특허위반 입증 애먹어"

삼성전자(216,000원 ▼1,500 -0.69%)와 애플이 독일에서 벌이고 있는 특허침해 소송에서 상대방의 특허침해를 입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송 담당 판사가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아스 보스 독일 법원 판사는 16일(현지시간) 열린 심리에서 삼성과 애플은 서로가 특허를 위반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데 애를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애플이 프로세서의 수학적 코드화 방식에 관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애플은 삼성이 터치스크린 잠금장치 해제 방식에 관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스 판사는 삼성측에 "획기적인 수학적 솔루션으로 부르는 것이 특허에 반영돼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으며 애플측에는 "터치스크린에 디스플레이된 사전 결정 경로에 대해 말하지만 삼성 제품의 어디에 디스플레이돼 있느냐"고 반문했다.

법원측은 삼성이 제기한 소송은 내년 3월2일, 애플이 제기한 소송은 내년 2월17일 각각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다음주 독일 뒤셀도르프 고등법원에서는 삼성 갤럭시탭10.1의 독일 내 판매금지와 관련한 심리가 열리며 다른 하급법원에서는 갤럭시 태블릿PC 모델의 판매금지와 관련해 애플이 제기한 또다른 소송의 심리가 열린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