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美, 김정은 후계체제 빠르게 인정, 왜?

中·美, 김정은 후계체제 빠르게 인정, 왜?

이애리 MTN기자
2011.12.20 10:21

< 앵커멘트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접한 중국과 미국은 후계자로 떠오르고 있는 김정은을 빠르게 인정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미국, 중국 모두 이해관계가 따로 있지만 현 상황의 변화는 위험하다는 겁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안정적인 권력승계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힐러리 클린턴 / 미국 국무장관

"북한에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정권교체와 더불어 동북아 지역의 평화도 지켜지기를 바랍니다."

중국 역시 북한에 보낸 공식 전문에 '김정은 영도'라고 처음 언급하며, 김정은 지도 체제에 대한 지지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중국은 북한에 보낸 조전에“김정은 동지의 영도 아래 슬픔을 힘으로 변화시키고, 사회주의 강성국가를 만들며, 조선반도의 평화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김정은 후계체제가 공식화됐으나 중국 측은 공식적으로 후계체제를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한 내부의 동요를 막고 국제사회에 김정은 체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해 김정은 후계체제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분석입니다.

떠오르는 중국과 지는 태양인 미국이 김정은 후계체제를 빠르게 인정한 것은, 북한을 둘러싼 양국의 이해관계가 상충되지만 당장의 갑작스런 변화는 원치 않는다는 겁니다.

북한이 후계 체제의 안정과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북한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미묘한 신경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새 지도부의 비핵화 조치를 거듭 강조하고 나서면서, 향후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북한의 핵무기 전략 변화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