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의 뱅크런 우려가 확산되면서 독일이 스페인 은행권 지원을 약속했다.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그리스 불안이 스페인까지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EU)의 도움 없이도 스페인 은행을 지원할 수 있다는 방침을 18일 밝혔다.
실케 브룬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에게 "스페인이 스스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는 점을 의심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페인이 유럽의 구제기금을 요청했는 지를 묻는 질문에 게오르그 스트레이테르 부대변인은 "관련 정보가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브룬스 대변인은 이에 "스페인 재무장관이 14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은행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계획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브룬스 대변인은 "스페인은 자국 경제를 본궤도로 복귀시킬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고 자국 자금을 활용해 난관을 극복할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며 "스페인은 상황을 스스로 타개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은행권에 16일 잇단 악재로 그리스에 이어 뱅크런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국제신평사 무디스는 16일 스페인 16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1~3단계 강등했다. 또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국유화된 방키아 은행에서 지난 한주동안 130억달러에 달하는 예금이 인출됐다. 방키아은행은 언론의 이같은 보도를 일제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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