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방키아 지원 190억유로 증액..카탈루냐 `SOS`

스페인, 방키아 지원 190억유로 증액..카탈루냐 `SOS`

김국헌 기자
2012.05.26 01:26

스페인 최대 富州 카탈루냐, 중앙정부에 자금지원 요청

스페인 정부가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불신을 근절하기 위해 스페인 3위 은행 방키아 지분 90%를 대가로 방키아에 190억유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스페인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자금 지원을 요청해, 금융시장은 여전히 스페인에 불신의 시선을 보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가 방키아에 투입해야 할 공적자금 규모는 2주 전 45억유로에 190억유로를 더한 235억유로로 늘어났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저녁 최종 회생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스페인 정부가 보유한 방키아 지분은 45%에서 90%로 확대됐다. 추가 지원으로 방키아의 기본자본비율은 9.6%로 상승할 전망이다.

방키아 이사회는 정부에 최종 지원 규모를 확정하기 전인 이날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매매 정지 전 방키아 주가는 절반 이하로 급락했다.

회생안 자문을 맡은 골드만삭스의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은 방키아 회생에 135억유로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지만, 스페인 언론은 200억유로까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방키아는 자산 기준으로 3위, 예금 기준으로 2위 은행이다.

소라야 사엔즈 데 산타마리아 부총리는 스페인 은행권 유동성 지원을 위해 유럽연합(EU)에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을 재차 부인했다.

그러나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주(州)인 카탈루냐가 스페인 중앙정부에 올해 부채를 갚을 자금 지원을 요청하면서 스페인 위기에 대한 우려가 깊어졌다.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는 "우리는 기한 내에 부채를 갚을 충분한 자금만 지원해준다면 어떤 방식을 쓰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페인 경제의 20%를 차지하는 카탈루냐는 올해 130억유로에 달하는 부채를 차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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