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CEO "페이스북에 시간을 달라"

모간스탠리 CEO "페이스북에 시간을 달라"

홍혜영 기자
2012.06.01 07:48

대표 상장주간사 CEO "페이스북 공모가, 정당하다" 해명 나서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때 대표 주간사였던 모간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페이스북의 주가 하락과 관련해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고먼 CEO는 31일(현지시간) CNBC '클로징벨'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의 IPO 과정에 대한 비판에도 주당 38달러라는 공모가를 정당화할 만한 수요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전례없는' 규모였다며 주식 할당량 비중도 26%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페이스북의 주가 급락과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페이스북의 IPO가 실패였다고 단정하기 전에 약간의 시간을 달라"며 "이번 건은 IPO 사상 가장 불안정한 상장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페이스북은 전날보다 5% 오른 주당 29.6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상장 당시 공모가인 주당 38달러보다 25%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고먼은 또 상장 전 공모가를 산정하는 데 있어서 어떤 "부도덕한 행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모간스탠리를 비롯한 페이스북 주간사들은 IPO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과 관련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맨해튼 연방법원에 상장 주간사들을 제소했다.

이와 관련해 고먼 CEO는 지난 30일 직원들에게 웹캠으로 공개된 주간 전략회의에서 "페이스북의 IPO는 100% 규정 내에서 추진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다만 상장 당일 나스닥시장의 기술적인 문제로 막대한 혼란이 초래됐다는 점은 인정했다. 페이스북은 상장 첫날 나스닥시장의 주문 체결 이상으로 거래가 30분 이상 늦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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