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그리스 총선에서 재협상을 공약으로 내세워 제2당으로 부상한 시리자(Syriza·급진좌파연합)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가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고, 정부는 옛 통화 드라크마를 재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치프라스 대표는 그리스 주간지 리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그리스가 유로화를 버리고 드라크마를 사용하는 방안을 꺼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프라스 대표는 또 국제통화기금(IMF)와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로 구성된 '트로이카' 채권단과의 긴축 목표 시한 연장은 "목을 맬 때 필요한 줄을 더 길게 늘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로이카는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26일 아테네를 방문할 계획이다. 그리스 정부는 극심한 불황을 들어 재정긴축 감축 목표 연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채권단은 구제금융 조건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