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방크 "스페인, 전면 구제금융 요청 가능성확대"

라보방크 "스페인, 전면 구제금융 요청 가능성확대"

최종일 기자
2012.07.23 17:45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스페인이 전면적 구제금융을 요청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네덜란드 은행 라보방크가 23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라보방크는 스페인의 6개 지방정부가 중앙은행에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는 뉴스에 의해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1000억유로 규모의 은행권 구제금융이 정부 부채에 그대로 쌓이게 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라보방크는 특히 스페인이 전면적 구제금융을 지원받지 못하면 시장의 초점이 이탈리아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탈리아로 번지면 유로존 구제기금으로는 시장을 안정화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보방크는 스페인은 상환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상환을 위해 올해는 910억유로, 내년에는 1410억유로, 2014년에는 1090억유로의 자금을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주 금요일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마감 기준으로 사상 최고인 7.267%까지 치솟은데 이어, 23일엔 장중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인 7.506%로 상승했다.

10년물 금리 7%선은 디폴트(채무불이행) 내지 전면적 구제금융 신청의 전조로 여겨진 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