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탈리아, 공매도 금지 나선다(종합)

스페인·이탈리아, 공매도 금지 나선다(종합)

김지민 기자
2012.07.23 22:29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공매도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

23일 스페인 증권 감독 당국(CNMV)은 "현재 유럽 시장이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3개월 동안 전체 주식에 대한 공매도를 막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거래 제한 기한이 3개월 이상으로 연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조치는 현금 거래와 함께 스페인 지수와 주식을 기반으로 한 모든 장내 파생상품 거래와 장외(OTC) 파생상품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다만, 시장 조성(마켓 메이킹) 기관에는 이 같은 금지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증권 감독 당국(Consob)도 이번 주까지 은행주와 보험주 공매도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스페인 정부가 자국의 경제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스페인 동부의 발렌시아 지방정부가 스페인 중앙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경제 전반에 대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7%를 다시 상회한데 이어 22일에는 스페인 6개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에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뒤따르면서 시장은 불안한 상황이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한국시간 밤 10시13분 현재 전일대비 2.60% 하락한 6083.60을 기록하고 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4.09% 급락한 1만2533.36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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