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양적완화 끝내나...자산매입 규모 동결

BOE, 양적완화 끝내나...자산매입 규모 동결

김신회 기자
2012.10.04 20:44

(상보)자산매입 규모 3750억파운드, 기준금리 0.50% 동결

영란은행(BOE)이 예상대로 기준금리와 양적완화 규모를 동결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추가 경기부양이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OE는 이날 열린 금융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프로그램(양적완화) 규모를 3750억파운드로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금리도 종전 0.50%로 동결했다.

블룸버그는 다음달 회의께 BOE가 지난 7월 추가한 500억파운드 규모의 양적완화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BOE가 이번에 양적완화 규모를 동결한 것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경제 성장률이 3분기에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BOE의 추가 양적완화 여지를 제한했다. 벤 브로드벤트 BOE 정책위원은 상품가격 상승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며, 예상보다 빠른 인플레이션 속도가 BOE의 추가 양적완화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펜서 데일 BOE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지난달 양적완화 연장에 따른 위험을 경고한 바 있다.

BOE는 다만 "앞으로 자산매입 규모를 더 늘릴 필요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추가 부양 여지는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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