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보리 "北핵실험 강력규탄"..제재 강화

유엔안보리 "北핵실험 강력규탄"..제재 강화

뉴욕=채원배 특파원
2013.02.13 01:2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데 대해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 긴급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대응조치 마련에 착수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은 2월 안보리 의장국인 한국을 대표해 발표한 언론 성명에서 "안보리는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유엔 결의안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로 보고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해 적절한 조치를 채택하기 위한 작업에 신속하게 착수한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이날 오전 9시 북한 핵실험에 대한 유엔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언론성명에 합의했다.

이날 회의는 2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우리 정부와 다른 이사국들이 동시에 요청해 소집됐다. 회의는 의장인 김숙 주유엔 한국대표부 대사가 주재했다.

앞서 안보리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응해 지난달 23일 채택한 결의 2087호에서 핵실험 등 추가 도발에 중대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기존 제재를 확대, 보강한 새로운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북한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잔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이날 "북한의 핵실험 이후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강화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는 기존보다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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