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엇갈린 지표·월마트 매출악화'로 약보합

[뉴욕마감]'엇갈린 지표·월마트 매출악화'로 약보합

뉴욕=채원배 특파원, 차예지 기자
2013.02.16 06:08

미국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등락이 엇갈린 경제지표와 월마트 2월 매출 악화 등으로 인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8.37포인트, 0.06% 오른 1만3981.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59포인트, 0.10% 하락한 1519.79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도 전일대비 6.63포인트, 0.21% 내린 3192.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1월 산업생산과 2월 소비심리지수 등 경제지표의 명암이 엇갈린 가운데 시장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마트 부사장이 2월 매출이 재앙 수준(최악)이라고 발언한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제리 무레이 월마트 부사장은 경영진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2월 매출이 완전한 재앙 수준"이라며 "7년여만에 최악의 출발이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 소식으로 월마트 주가는 2.2% 떨어졌다.

데이비드 아이혼 그린라이트캐피탈 회장이 지난 4분기에 애플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상승하던 애플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대비 1.38%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로그미인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해 JP모건에게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당한 후 29% 폭락했다.

이날 모스크바에서 개막한 G20 재무장관 회의는 16일 성명서 채택 후 폐막한다.

◇ 경제지표 명암 엇갈려..1월 산업생산 부진vs 2월 소비심리지수 호조

경제지표는 명암이 엇갈렸다. 1월 산업생산은 예상외로 부진했다. 1월 산업생산은 0.1% 감소, 시장 전망치인 0.2%를 밑돌았다.

그러나 뉴욕주의 2월 제조업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의 호조세를 보이며 7개월만에 확장세를 보였다.

소비심리는 석달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2월 미시건대 소비심리평가지수가 76.3을 기록했다. 고용시장 개선과 집값 상승, 5년래 최고치를 보이는 주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플로리다주에서 재계 인사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연준의 양적완화(QE) 조치가 올해 말 이전에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유럽증시 혼조세 마감

유럽 증시는 이날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9포인트, 0.01% 상승한 6328.3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9.2포인트, 0.3% 하락한 3660.3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도 37.7포인트, 0.5% 떨어진 7593.51로 마감했다.

이날부터 이틀 간 열리는 회담은 16일 성명서 채택 후 폐막한다. G20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모스크바 회의에서 세계경기 침체와 회복 방안, 환율문제, 국제금융체제 개혁 등의 문제를 주로 논의할 예정이다.

존 플라사드 미라보 증권 부회장은 "투자자들이 최근 환율 전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G20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돈 명품브랜드 구찌를 계열사로 둔 프랑스의 다국적 유통업체인 PPR은 7.6% 급등했다.

반면 금광소유업체 란골드리소시즈는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소식에 4% 급락했다.

유로화 강세에 유럽 국가들의 지난해 12월 수출이 최근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은 27개 EU 회원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월대비 1.8%(계절조정)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45달러, 1.5% 하락한 95.86달러에 체결됐다.

금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26달러, 1.6%하락한 온스당 1609.50달러에 체결됐다. 이는 지난해 8월15일 이후 6개월만에 최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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