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글 "북한 핵·미사일, 실질적 위협"

헤이글 "북한 핵·미사일, 실질적 위협"

뉴욕=채원배 특파원
2013.04.0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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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도발 위협은 '실질적인 위험'이라고 밝혔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의 미국 국방대학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북한이 핵 능력을 갖고 있으며, 미사일 운반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몇 주동안 북한이 보인 행동은 한국, 일본과 같은 동맹국들의 이익에 실질적이고 분명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 지도부는 괌과 하와이, 미국 서부해안까지 겨냥한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에 신중하고 진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국과의 연합 군사 훈련과 중국과의 공조 등을 통해 한반도 상황을 안정시키려고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헤이글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사실상 핵·미사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정부는 최근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힌 바 있다.

헤이글 장관은 또 "북한이 평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경우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핵 위협과 도발적 행동으로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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