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년 만에 한국 찾는 빌게이츠, 조정식 국회의장 만난다

단독 1년 만에 한국 찾는 빌게이츠, 조정식 국회의장 만난다

김지은 기자
2026.08.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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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번주 면담 일정 조율 중..."의장 취임 예방 차원"

 빌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8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정식 의장 페이스북
빌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8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정식 의장 페이스북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1년 만에 한국을 찾아 조정식 국회의장과 비공개 회동한다. 게이츠 이시장은 지난해에도 국회를 찾아 보건 분야 국제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의장은 이번주 중 게이츠 이사장과 면담하기로 하고 일정을 협의 중이다. 의장실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the300(더300)과의 통화에서 "비공개 일정으로 이번주 만나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조 의장) 취임 이후 예방 차원에서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오는 14일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만난다. 또한 방한 기간에 맞춰 SK, HD현대 등 국내 기업과 만나는 일정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주요 기업들과 SMR(소형모듈원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테라파워를 창업한 게이츠 이사장은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테라파워는 차세대 SMR 선두기업으로, 액체나트륨 냉각기술을 활용해 기존 원전에 비해 발전효율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업계에서는 향후 10년 내에 많게는 수백조원 규모의 SMR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를 비롯해 HD현대, 두산에너빌리티 등 대기업들이 모두 SMR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조정식 국회의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해 8월에도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당시 국무총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과 만났다. 당시 게이츠 이사장은 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글로벌 보건 협력, 원자력 발전, 인공지능(AI)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당시 게이츠 이사장이 "SMR이 AI나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전력 수요 증가에 효과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도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관심이 많고 SMR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이 많다. 세계 시장에서의 활약이 점차 늘고 있다"고 호응하기도 했다.

지난해 게이츠 이사장은 외통위 위원들과의 만남에서는 보건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게이츠재단은 한국의 바이오 사이언스 분야에 4억 달러를 투자해 삼성, LG, SK, SD바이오 등과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며 "한국의 파트너십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함께 보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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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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