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웨이트 AI 모델 공개한 메타…"AI 권력 독점 반대"

오픈웨이트 AI 모델 공개한 메타…"AI 권력 독점 반대"

조한송 기자
2026.08.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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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마켓] 메타, 오픈웨이트 모델인 '뮤즈 글리머' 공개

[멘로파크=AP/뉴시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채 연설하고 있다. 2025.09.18. /사진=민경찬
[멘로파크=AP/뉴시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채 연설하고 있다. 2025.09.18. /사진=민경찬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개인용 컴퓨터에서 구동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고 AI 사업의 개방성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날 오픈웨이트 모델인 '뮤즈 글리머'와 함께 자신의 AI 비전을 담은 에세이를 공개했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가중치를 공개해 외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모델로, 개인이나 기업이 모델을 직접 내려받아 자체 서버에서 운영할 수 있다.

매개변수(파라미터) 300억개 규모의 뮤즈 글리머는 일정 관리, 파일 정리와 같은 에이전트형 AI 작업을 처리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메타 측은 그래픽 카드 단 한 개만으로 구동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작고 가볍다고 설명했다.

저커버그 CEO는 특히 이번 에세이에서 오픈AI나 앤트로픽과 같은 스타트업들이 주도해 온 기술 통제 중심의 폐쇄형 AI 생태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저커버그는 에세이에서 "초인공지능을 중앙집중화하기보다 널리 배포해 모든 사람이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야 한다"며"이는 개인들이 이 강력한 새로운 역량을 활용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개인 권한 강화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적었다.

저커버그는 특정 기업명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기업, 정부 또는 기타 기관을 위한 AI 구축에 집중하는" 경쟁사들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커버그는 "메타가 모두를 위한 개인용 초인공지능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커버그의 에세이는 미국 주요 기업의 폐쇄형 AI에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는 중국 스타트업들의 오픈웨이트 AI 모델 물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내 일부 정책 입안자들은 중국산 오픈웨이트 모델에 대한 규제를 검토해왔으나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들은 오픈웨이트 모델이 AI의 장기적 발전에 유익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타 CEO는 "해외 오픈소스 모델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것이 효과적인 해결책이라고 믿지 않는다"며 "우리의 목표는 미국산 오픈소스 모델이 전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이어야 한다"고 썼다. 저커버그는 수년간 오픈웨이트 기술 아이디어를 홍보해 왔으며 이전에 '라마'로 알려진 여러 오픈웨이트 AI 모델을 출시했으나 엇갈린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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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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