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 중단은 내년 6월...이코노미스트 54명 설문조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오는 9월에 자산매입 규모를 현행 850억달러에서 650억달러 규모로 축소하며, 매입 중단은 내년 6월에 단행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블룸버그통신이 5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44%가 연준이 오는 9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차 양적완화(QE3) 규모를 200억달러 축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9월에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답한 응답층은 이달 초 조사 때보다 크게 늘어났다. 지난 4~5일 조사 때에는 27%만이 연준이 9월에 축소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양적완화 중단 시기에 대해서는 44%가 2014년 6월로 내다봤다.
전일 버냉키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뒤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연준 전망대로 간다면 하반기중에 (매월 850억달러 규모로 채권을 사들이는) 양적완화 규모를 줄인 뒤 내년 중반쯤 이를 중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연준은 그러면서 성장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의 경우 각각 2.3~2.6%와 3~3.5%를 제시했다.
연준의 성장 전망치는 시장보다 보다 낙관적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중간값은 올해에 1.9%, 내년의 경우엔 2.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