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새 2배, 연초 대비 80배 올라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본의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에서 이날 1비트코인은 104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한 주 전보다 2배, 연초 대비로는 80배 폭등한 것이다.
FT는 최근 비트코인 거품 논란이 한창이지만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비트코인이 언젠가 일반 화폐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비관론자들조차 비트코인의 뚜렷한 결점이 드러날 때까지는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인터넷 가상화폐, 이른바 디지털화폐의 일종으로 온라인에서만 쓸 수 있는 비공식 화폐다. 사실상 실물화폐와 똑같은 역할을 하지만 정부의 통제나 세금, 환전 수수수료 부담 등이 없어 거래가 확산되고 있다.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프로그래머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미국과 중국 규제당국이 최근 비트코인 거래소나 브로커들이 돈세탁 방지법만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를 두고 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