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혼조..다우·S&P, 사상최고 경신후 하락(상보)

[뉴욕마감]혼조..다우·S&P, 사상최고 경신후 하락(상보)

채원배 뉴욕특파원
2013.11.30 03:40

다우·S&P 8주 연속 상승·나스닥 3주 연속 상승..월간기준 3대지수 모두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인 29일(현지시간)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를 경신한 후 소폭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블랙프라이데이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우와 S&P500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다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나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0.92포인트, 0.07% 내린 1만6086.41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는 장중 1만6174.51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다우의 사상 최고치 행진은 엿새만에 마무리됐다.

S&P 500지수도 전날대비 1.42포인트, 0.08% 하락한 1805.8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도 장중 1813.55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14포인트, 0.37% 오른 4059.89로 마감, 13년여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와 S&P500지수가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와 S&P500지수는 이번주 각각 0.1%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이번주 1.7%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대 지수는 월간 기준으로도 모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이달에 3.5% 올랐고, S&P500지수는 2.8%, 나스닥지수는 3.6% 각각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 연말 소비 증가 기대..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매출 증가

블랙프라이데이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 증시에 힘을 실어줬지만 사상 최고 랠리에 대한 경계감도 적지 않았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일년 중 가장 많은 쇼핑객이 몰리는 유통업계의 대목이며,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규모로 향후 미국의 내수를 예측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 전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연말 소비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27일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한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1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3만건을 밑도는 수치이며 전주에 비해서도 1만건 줄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학이 같은 날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도 75.1로 전망치 73.3을 넘었으며, 컨퍼런스보드의 10월 경기 선행지수도 97.5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는 29일 전날 오후 6시~8시 웹사이트 페이지뷰가 4억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280만장의 타월과 200만대의 TV, 140만대의 태블릿 PC와 30만대의 자전거가 팔렸다. 비디오 게임기와 SLR 디지털 카메라도 인기를 끌었다.

타겟도 하루 온라인 트래픽이 사상 최고 수준이며 예약판매도 지난해의 두 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인기 품목으로는 아이패드 에어를 비롯, 대형 TV, 니콘 디지털 카메라 등이 꼽혔다.

◇ 대형 유통주 강세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대형 유통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는 전날보다 2.37% 상승했다.

월마트 0.1%, 이베이는 2.47%, 아마존은 1.79% 각각 올랐다.

연말 온라인 쇼핑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에 기술주도 탄력을 받았다.

애플이 전 거래일보다 1.85%, 마이크로소프트가 1.41% 각각 상승했다.

반면 미국의 최대 백화점인 메이시스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전날보다 0.52% 하락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92센트 오른 배럴당 93.23달러에 거래됐다.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1% 오른 온스당 1250.40달러에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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