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깜짝고용에 엿새만에 1%내외 반등

[뉴욕마감]깜짝고용에 엿새만에 1%내외 반등

채원배 뉴욕특파원
2013.12.07 06:11

다우 1만6000·S&P 1800회복..주간기준 다우·S&P, 9주만에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깜짝 고용에 힘입어 다우와 S&P500지수가 엿새만에 1%대 반등했다.

11월 고용이 예상을 크게 웃돌고 실업률이 5년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강한 경제 지표가 양적완화(QE) 축소 우려를 뛰어넘은 것이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98.69포인트, 1.26% 오른 1만6020.20으로 거래를 마쳐, 1만6000선을 회복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20.06포인트, 1.12% 상승한 1805.09로 마감, 1800선을 회복했다.

이로써 다우와 S&P500지수는 엿새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29.36포인트, 0.73% 오른 4062.52로 장을 마쳤다.

11월 깜짝 고용이 이날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 이번주 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이면서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인해 증시가 하락한 것과 달리 이날은 고용 지표 호조가 증시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를 견뎌낼 정도로 강해졌다는 자신감이 확산된 게 투심을 살린 것이다.

그러나 이날 반등에도 불구하고 주간기준으로 다우와 S&P500지수는 9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다우는 0.4%, S&P500지수는 0.04% 각각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0.1%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깜짝 고용..실업률 5년來 최저

지난달 신규 취업자수가 20만명을 넘어서고 실업률이 5년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2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18만5000명 증가보다 많고, 10월 확정치인 20만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 신규 취업자가 19만6000명으로, 시장 전망치인 18만 명을 상회했으나 10월의 21만4000명보다는 적었다.

또 제조업부문은 4만4000명, 공장부문은 2만7000명, 건설은 1만7000명, 정부부문은 7000명이 각각 증가했다.

소매업부문은 2만2300명 늘어 10월의 4만5800명 증가보다 크게 저조했다. 올해는 추수감사절이 늦어 11월 집계에 포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11월 실업률은 7.0%로 전월 7.3%보다 낮아졌다. 이같은 실업률은 2008년 11월 이후 5년만에 최저다.

10월에 미연방정부의 부분 업무정지(셧다운)로 인해 실업자로 집계됐던 연방 공무원들이 셧다운 해제와 함께 직장으로 복귀한 게 실업률을 낮춘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도 크게 개선됐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학은 이날 이번 달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가 8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76.0보다 높고 지난달 최종치인 75.1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경제와 일자리 개선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소비자신뢰지수를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로 끌어올린 것이다.

미 상무성이 발표한 10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이는 전망치인 0.3%과 9월 기록인 0.5% 모두를 밑도는 수준이다. 또한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반면 10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2% 증가와 9월의 0.2%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 구글, 사상 최고 경신..JC페니·반즈앤노블 급락

이날 뉴욕증시에서 구글 주가는 장중 107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글은 전날보다 1.13% 상승한 1069.26달러로 마감했다.

인텔 주가도 전날보다 2.31% 올랐다. 앞서 씨티그룹은 인텔 주식 평가를 '중립'에서 '매입'으로 높였다.

반면 JC페니는 전날보다 8.59% 하락했다. 앞서 이 업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재정 상태를 묻는 질문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초대형 서점 체인인 반즈앤노블도 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힌 후 전날보다 11%이상 하락했다.

◇ 유럽증시, 상승 마감

유럽증시도 이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강한 고용지표와 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의 선전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살아난데 따른 것이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300지수는 전장대비 0.72% 상승한 1270.38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4거래일 하락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3주래 최대 일일 상승폭 기록도 갈아치웠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83% 상승한 6551.99를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장대비 0.96% 오른 9172.41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보다 0.72% 상승한 4129.37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대비 0.66% 상승한 316.50에 거래를 마쳤다.

스위스의 식품회사인 네슬레는 전날보다 1.1% 올랐다. 앞서 이 업체는 향수업체인 지보단에 지분 10%를 매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슬레가 29.5%의 지분을 소유한 로레알도 3.6% 올랐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27센트 오른 배럴당 97.65달러에 체결됐다.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2.90달러 내린 온스당 1229달러에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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