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고용 호조에 다우·S&P '또 사상최고'

[뉴욕마감]고용 호조에 다우·S&P '또 사상최고'

채원배 뉴욕특파원
2013.12.27 06:14

미국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고용지표 개선으로 다우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를 경신하는 등 랠리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22.33포인트, 0.75% 오른 1만6479.88로 엿새째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올들어 50번째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8.70포인트, 0.47% 상승한 1842.02로 마감, 나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올들어 이날까지 44번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지수도 이날 전날보다 11.76포인트, 0.28% 오른 4167.18로 장을 마쳐 13년여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호조를 보인 게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앞서 크리스마스 휴일 전인 24일에는 내구재 주문과 신규주택 판매가 호조를 나타냈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짐 러셀 전략가는 "증시가 강한 거시경제 지표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정책에 따라 움직였던 시장이 이제는 펀더멘탈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펀더멘탈 개선이 2014년의 증시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니퍼 증권의 이사인 릭 파이어는 "연말까지 매도세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우와 S&P500지수가 올 마지막 거래일에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거래를 마쳐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 실업수당청구건수 등 거시경제 지표 호조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21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의 38만건(수정치)에서 4만2000건이 줄어든 33만 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4만 5000건을 하회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은 4250건 증가한 34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실업수당을 지속적으로 받는 사람은 292만명으로 4만6000명 증가했다.

앞서 24일 발표된 지난달 내구재 주문과 미국의 신규주택 매매건수도 호조를 보여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주문은 3.5% 늘어나 전월 수정치 0.7% 감소는 물론 시장 전망치 2% 증가를 웃돌았다

또 11월 신규주택 매매건수는 연율기준으로 46만4000건을 기록, 시장 전망치 44만5000건을 크게 상회했다.

◇ 트위터 '또 신고가'..T모바일 상승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위터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트위터 주가는 장중 74.73달러로 신고가를 경신한 후 전날보다 4.79%상승한 73.31달러로 마감했다. 트위터 주가는 이달들어 70% 이상 올랐다.

전기 자동차회사인 테슬라는 2.70% 상승했다. 한 중국 언론은 테슬라가 내년에 중국에 더 많은 전시장을 열 것이며 지난달 베이징에 전시장을 오픈한 후 수백대의 차량 주문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T모바일 인수 자금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는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로 T모바일은 전날보다 2.3% 상승했다.

◇ 10년물 국채수익률 한때 3%

이날 국채가격은 지표 호조에 힘입어 하락세를 이어갔고, 이에 따라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중 한때 3.0%까지 상승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6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3% 오른 배럴당 99.55달러에 체결됐다.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9달러 오른 온스당 1212.30달러에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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