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지수, 주간기준 2주 연속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다우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를 경신한 후 소폭 하락하는 등 랠리 후 쉬어가기 장세를 연출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47포인트, 0.01% 내린 1만6478.41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 행진을 7일만에 마무리했다. 다우는 개장 초 1만6529.01로 장중 사상 최고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하고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날대비 0.62포인트, 0.03% 하락한 1841.40으로 마감, 닷새만에 사상 최고 행진을 마쳤다. S&P500지수는 개장 초반 1844.89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를 경신한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10.59포인트, 0.25% 내린 4156.5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거래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나타냈다.
개장 초반에는 최근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다우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 랠리를 이어갔으나 이후 일부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올들어 전날까지 다우지수는 50번째 사상 최고 기록을, S&P500지수는 44번째 사상 최고 기록을 각각 세웠다.
이날 증시가 소폭 하락했지만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다우지수는 1.6%, S&P500지수는 1.3%, 나스닥지수는 1.3% 각각 상승했다.
◇ 트위터 13% 급락..WPCS인터내셔널 67% 급등
이날 뉴욕증시에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던 트위터 주가는 12.99% 급락했다. 맥쿼리의 벤 샤흐터 애널리스트는 트위터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강등하면서 "지난 몇 주 동안의 트위터 주가는 과대평가됐다"고 말했다.
앞서 트위터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무려 76%나 올라 지난 11월 기업공개(IPO) 공모가인 주당 26달러 대비 2.8배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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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항공도 전날대비 3.05% 하락했다. 앞서 이 업체 홈페이지에서는 컴퓨터 오류로 인해 항공권이 헐값으로 판매됐다. 이 뉴스는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고, 델타항공은 기존에 판매된 항공권을 인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애플은 삼성전자 모바일기기의 미국 내 판매금지를 다시 요청했다는 소식 등으로 인해 0.67% 하락했다.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의 루시 고 판사에게 삼성 '갤럭시S 4G'와 '갤럭시탭 10.1' 등 20개 제품에 대한 미국 판매를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에서의 리콜 소식 등으로 전날보다 1.40% 하락했다. 앞서 GM의 중국 합작법인 상하이GM은 약 150만대의 자동차를 안전 문제로 인해 리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리콜이다.
이에 반해 WPCS인터내셔널은 전날보다 67.55% 급등했다. 이 업체는 자사의 사업부가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경비행기인 세스나기를 생산하는 복합 기업 텍스트론도 전날대비 1.19% 상승했다. 이 업체는 미국의 항공기 생산업체인 비치크래프트를 14억 달러(약 1조4763억 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10년물 국채수익률, 2년來 최고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7일(현지시간) 3.021%까지 오르면서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국채가격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이로 인해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날 장중 3%를 돌파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올들어 1.25%포인트 오르며 최악의 해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를 웃돈 것은 크리스마스 연휴 등으로 인해 거래량이 저조했기 때문"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셰퍼즈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토드 살라몬 이사는 "국채 수익률이 오르는 것은 연준이 억지로 금리를 압박한 이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정상적인 반응이다"며 "내년에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5%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 유럽증시 상승 마감
유럽증시는 2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3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날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대비 1.07% 상승한 327.68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대비 0.85% 상승한 6750.87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1.40% 상승한 4277.65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대비 1.06% 오른 9589.39를 나타냈다. 이 지수는 올 들어 약 23% 상승해 범유럽지수인 FTSE300지수 상승폭인 15%와 유로 스톡스50지수의 17% 상승폭을 훨씬 웃돌고 있다.
이는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유로존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지난 20일 독일 민간연구소인 GfK는 내년 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7.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달의 7.4를 웃도는 것으로 2007년 8월 이후 6년 반 만에 최고치다.
◇ WTI 선물가격, 배럴당 100弗 돌파
한편 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 이에 따라 WTI 선물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7센트, 0.8% 오른 배럴당 100.32달러에 체결됐다.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1.70달러 오른 온스당 1214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