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2013년 마지막날 다우·S&P '사상최고'

[뉴욕마감]2013년 마지막날 다우·S&P '사상최고'

뉴욕=채원배 특파원
2014.01.0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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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다우 26.5%↑, '18년來 최고'·S&P 29.6%↑ '16년來 최고'

미국 뉴욕증시는 2013년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 다우와 S&P500지수가 사상최고를 기록하며 마감하는 등 랠리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72.37포인트, 0.44% 오른 1만6576.66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올해 52번째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며 마감했다. 다우지수의 올해 연간 상승률은 26.5%로 1995년 이후 최고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7.29포인트, 0.40% 오른 1848.36으로 사상 최고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이로써 S&P500지수는 올해 29.6% 상승해 1997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올들어 마지막 거래일까지 45번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2.39포인트, 0.54% 상승한 4176.59로 13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택과 소비지표가 호조를 보인 게 올해 마지막 거래일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 거침없는 뉴욕증시..다우·S&P '16~18년來 최고 상승률'

S&P500지수는 올들어 29.6% 올랐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S&P500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저점대비 172%나 급등했다.

S&P500지수를 구성하는 10개 업종은 올들어 모두 상승했고, 임의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는 40%나 올랐다.

올해 다우지수는 26.5% 올라 1995년 이후 18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 30개 가운데 연간 상승률에서 마이너스(-)를 보인 종목은 IBM이 유일하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2000년 이후 1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의 올해 연간 상승률은 38.2%로 2009년 이후 최고다.

◇美 대도시 주택가격, 7년來 최대폭 상승

2013년 마지막 거래일에 발표된 경제 지표도 호조를 나타냈다.

지난 10월 미국의 주요 도시 주거용 주택 가격은 7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 반등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는 지난 10월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가 13.6%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13.45%), 이전치(13.29%)를 모두 웃도는 수준으로 2006년 2월 이후 약 7년래 최고 상승률이다.

이달 소비자기대지수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특히 현재 경제 여건을 다루는 지수는 2008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뉴욕 소재 민간연구소 컨퍼런스보드는 12월 소비자기대지수가 지난 9월 이후 최대인 78.1을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 전망치는 76.3이며, 이전치는 70.4에서 72로 상향 조정됐다.

세부적으로는 현 경기 여건 지수가 73.5에서 76.2로 상승했다. 앞으로 6개월 뒤의 경기 전망을 묻는 향후 경기 기대지수는 71.1에서 지난 9월 이후 최고인 79.4로 뛰었다.

시카고 지역 제조업 동향을 보여주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경기 확장세는 여전히 유지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12월 시카고 PMI는 전월의 63에서 59.1으로 하락했다. 시장에선 60.5를 예상했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50 이상이면 활동 확장을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지수는 8개월 연속으로 60을 웃돌았다.

◇ 유럽증시, 2009년 이래 최대 상승

유럽 증시도 올해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올 한해 전체 상승폭은 2009년 이래 최대이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은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328.01을 기록했다. 스톡스600지수는 올 들어 17.3% 오르며 이래 최대폭의 상승했다.

개별국으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27% 오른 6749.09를 기록했다.

올 한해 전체로는 13.8% 올랐다. 국제항공그룹(IAG)은 112%로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고, 이지젯은 100%로 그 뒤를 이었다.

이날 프랑스 CAC40지수는 0.47% 올랐다. 프랑스 증시는 올해 약 18% 상승했다.

이날 독일 DAX지수는 장이 없었으며, 올 한해 동안 25.48% 올랐다.

전체적으로 유럽 경제는 개선되고 있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증시에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뉴욕보다 유럽 증시를 선호한다는 발언까지 나올 정도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지난 17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머니 매니저들 가운데 43%는 유럽 증시에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뉴욕증시에 대해선 동일한 투자 의견이 7%에 그쳤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 내린 배럴당 98.42달러에 체결됐다. WTI 선물가격은 그러나 올해 7.2% 상승했다.

이날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1.50달러, 0.1% 내린 온스당 1202.30달러에 체결됐다. 이로써 금 선물가격은 올해 28%나 급락해 30년만에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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