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S&P, 주간기준 '하락'..나스닥, 3주 연속 상승
미국 뉴욕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주택 지표 부진 등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9.93포인트, 0.19% 내린 1만6103.3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3.53포인트, 0.19% 하락한 1836.25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4.13포인트, 0.10% 내린 4263.41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다우와 S&P500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다우는 0.3%, S&P500지수는 0.1% 각각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0.5% 상승해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 증시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한 채 한주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1846.1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하락한 채 한주를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매매건수가 예상보다 악화된 게 증시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날 금리에 대한 정책 가이던스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도 투심을 위축시켰다.
◇1월 기존주택매매건수 부진
전미 주택중개인협회는 이날 1월 기존주택매매건수가 462만건으로 전월대비 5.1%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470만건, 3.5% 감소를 예상했다.
이 기간 평균 판매가격은 18만8900달러로 전년대비 10.7% 올랐다.
재고량은 4.9개월치로 전월 4.6개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앞서 이번주 초 나온 1월 주택착공건수은 16% 감소해 3년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투자자들이 최근 주택 지표 부진을 한파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 증시에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 피셔 "양적완화 축소 지속..금리 정책 가이던스 재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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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양적완화 축소를 지속해야 하고, 금리에 대한 정책 가이던스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피셔 총재는 이날 텍사스 주립대학 맥콤스 경영대학원에서 가진 연설에서 "우리 경제의 잘못은 통화정책이 아니라, 단순히 돈을 풀어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연방정부의 무모함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실업률이 예상보다 빨리 둔화되고 있다"며 "다음은 우리의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안내)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할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연준은 시장에 보다 명확한 신호를 줘야 한다"며 "양적완화정책이 계속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셔 총재는 올해 연준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다.
◇ 그루폰 '급락'..프라이스라인 '상승'
이날 뉴욕 증시에서 소셜커머스 그루폰 주가는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전날보다 21.88% 급락했다.
그루폰은 전날 지난해 4분기 812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4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2센트를 웃돌았다.
그루폰은 그러나 올해 1분기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고 주당 2센트~4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주당 5센트 순익과 상반되는 것이다.
반면 인터넷 경매사이트 프라이스라인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날보다 2.54% 상승했다.
테슬라는 엘런 머크 회장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플이 전기차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발언한 후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0.18% 하락했다.
◇ 유럽증시, 우량주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
유럽 증시는 이날 우량주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25.07포인트(0.37%) 오른 6838.0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38.10포인트(0.40%) 상승한 9656.95에, 프랑스 CAC40 지수도 25.57포인트(0.59%) 오른 4381.06에 장믈 마쳤다.
특히 프랑스 증시는 5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범유럽 STOXX600 지수는 1.31포인트(0.39%) 오른 336.09에, 범유럽 FTSE300 지수도 0.3% 상승한 1343.12에 마감했다.
정유업체 테크닙과 건설기업 생고뱅이 이번주 초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일대비 각각 2.5%, 3.8% 올랐다.
또 영국 보다폰이 3.01%, HSBC 홀딩스가 3.15% 올랐으며, 노발티스와 네슬리도 1.10%, 0.61%의 상승폭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