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에볼라 차단 2억달러 긴급 지원

세계은행, 에볼라 차단 2억달러 긴급 지원

김신회 기자
2014.08.05 08:07

세계은행이 서아프리카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막는 데 2억달러(약 2060억원)의 긴급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이 자금이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등 에볼라가 창궐한 3개국에서 에볼라가 더 퍼지는 것을 막는 데 매우 중요한 지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은행의 자금 지원 결정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서아프리카 국가들이 긴급 지원을 요청한 지 며칠 만에 이뤄졌다.

아프리카개발은행도 6000만달러의 긴급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WHO는 이날 에볼라 확산이 통제불능이라며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희생자가 88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WHO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사이에만 61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추가로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고열과 두통, 설사 등 말라리아, 장티푸스, 콜레라와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는 에볼라는 치사율이 최고 90%에 달한다. 감염자의 체액을 통해 전파될 뿐 공기 중으로는 퍼지지 않는다. 아직 예방 백신이나 치료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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