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우크라 긴장완화에 '1%내외 반등'

[뉴욕마감]우크라 긴장완화에 '1%내외 반등'

채원배 뉴욕특파원
2014.08.09 05:14

미국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이라크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 기대감 등으로 인해 1%내외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85.66포인트, 1.13% 오른 1만6553.9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22.02포인트, 1.15% 상승한 1931.59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35.93포인트, 0.83% 오른 4370.90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다우지수는 0.4% 올랐고, S&P500지수는 0.3%, 나스닥지수도 0.4% 각각 상승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군사 훈련을 종료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이 완화된 게 이날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라크 악재를 덮으면서 증시가 이날 1%내외 상승한 것이다.

미국은 이날 이라크 북부의 급진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를 공습했다. 미국이 이라크에서 군사행동을 재개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린지그룹의 수석 시장애널리스트인 피터 부크바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러시아군의 군사 훈련 종료 소식은 과매도 상태를 벗어날 수 있게 하는 구실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존스트레이딩 인스티튜셔널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전략가인 유세프 압바시는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긴장감에서 벗어나 다시 시장을 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 미군 이라크 북부 공습..우크라이나 긴장 완화

미군의 이라크 북부 지역 공습으로 이라크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그동안 증시를 짓눌렀던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군은 이날 이라크 북부의 급진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미 국방부가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인 존 커비 해군 소장은 이날 트위터에 IS 반군이 이라크 내 쿠르드 자치정부의 수도인 아르빌에 포격을 실시한 직후 미군이 반군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라크 내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이라크 지역에 대한 공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의 작전은 제한적일 것이며 미국이 이라크에서 다시 전쟁에 휘말리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간 충돌도 재개됐다. 이날 72시간의 임시 휴전이 종료되면서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최소 18발의 로켓포탄을 발사했고 이스라엘군도 가자지구 공격을 다시 시작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은 이날 완화됐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의 군사 훈련을 종료했다. 또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긴장이 완화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美 생산성, 예상 상회..도매재고, 전망 하회

이날 발표된 미국의 생산성지표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반면 도매재고는 예상보다 부진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2분기 비농업부분 생산성 예비치가 연율 기준으로 2.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겨울 혹한으로 인해 부진했던 1분기 3.2% 하락에서 반등한 것이다. 또한 시장 전망치인 1.7%를 상회한 것이다.

반면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6월 도매재고가 전월대비 0.3%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0.7% 증가를 하회했다.

◇ 에볼라 관련주 테크미라 '급등'..징가 '하락'

이날 뉴욕증시에서 캐나다 제약사인 테크미라 파머슈티칼스 주가는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임상실험 허용으로 인해 45.06% 급등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에볼라 치료제 시약에 대한 임상규제를 완화했다. 테크미라는 FDA가 지난달 예비 임상시험 단계에서 안전성 입증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시험을 중단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TKM-에볼라'를 감염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임상실험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반면 소셜 게임업체인 징가는 실적 부진으로 인해 주가가 1.37% 하락했다. 징가는 올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징가 포커' 등 일부 게임 개정판들의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 유럽증시, 하락 마감

유럽증시는 이날 하락 마감했다. 이라크와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긴장감이 유럽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투심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대비 0.63% 하락한 324.91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45% 하락한 6567.36을 기록했고,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대비 0.65% 하락한 1305.7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대비 0.33% 내린 9009.32를 나타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0.05% 내린 4147.81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5센트 오른 배럴당 97.59달러에 체결됐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1.50달러 내린 온스당 1311달러에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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