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등 지정학적 긴장감이 누그러진 가운데 양호한 주택지표와 활발한 기업 인수·합병(M&A) 활동이 투심을 부양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장대비 175.83(1.06%) 상승한 1만6838.7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도 전장대비 16.67(0.85%) 오른 1971.7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전장대비 43.39(0.97%) 오른 4508.3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우크라이나,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외무장관들이 베를린에 모여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 장관들은 이 회의가 구체적 합의안 도출엔 실패했지만 특정 분야에선 다소의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는 전날 미군의 도움을 받아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장악했던 모술 댐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의 이달 주택시장지수가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과 기업들 사이의 활발한 인수 합병 활동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로버트 W. 베어드 앤 컴퍼니의 패트릭 스펜서 대표는 기업들의 어닝실적이 양호하고 지정학적 긴장감도 높아 증시를 부양했고 말했다.
◇ 8월 NAHB 주택시장지수 55.0…7개월만에 최고
미국의 이달 주택시장지수가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이달 주택시장지수가 55.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기록인 53.0과 시장 예상치인 53.0을 모두 웃도는 것으로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주택시장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건설업계 체감 경기가 양호함을, 밑돌면 부진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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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켈리 NAHB 회장은 "고용시장이 개선되면서 주택시장에도 주택 구매건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달러제너럴·패밀리달러·센사타·잉거솔랜드·P&G 호조..몬스터 약세
세계 최대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갬블(P&G)은 매출 실적이 부진한 브랜드 100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골드만삭스 등의 조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P&G는 전장대비 0.81% 상승했다.
24시간 편의점 체인업체인 달러 제너럴은 패밀리 달러 스토어에 89억5000만달러로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는 달러 트리의 인수 제안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패밀리달러는 달러제너럴에 대한 인수 제안 소식이 전해진 직후 4.93 상승했다. 달러 제너럴도 11.63% 급등했다.
센서 및 제어분야 전문업체인 센사타 테크놀로지스 홀딩스는 슈레이더 그룹을 약 10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전장대비 5.78% 올랐다.
난방과 냉방 시스템 전문업체인 잉거솔랜드는 전장대비 2.69% 상승했다. 이에 앞서 이 업체는 캐머런 인터내셔널의 원심 압축기 사업부를 8억5000만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면에 몬스터 베버리지는 전장대비 5.40% 하락했다. 이에 앞서 제프리스는 이 회사 주가가 과대평가돼 있다며 평가 수준을 강등했다. 이 업체는 코카콜라의 인수 소식이 전해진 15일 30% 폭등한 바 있다.
◇ 지정학적 긴장감 완화 속 상승 마감
유럽증시는 이날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누그러진 게 투자자들의 투심을 부추겼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대비 1.18% 상승한 333.60에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1.32% 오른 3073.45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78% 상승한 6741.25를 기록했고,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대비 1.23% 오른 1339.3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장대비 1.68% 상승한 9245.33을 나타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대비 1.35% 오른 4230.6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외무장관들이 베를린에 모여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
외무장관들은 이 회의에서 구체적 합의안 도출엔 실패했으나 특정 분야에선 다소의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시장에 호재가 됐다.
다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무역흑자 규모가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 상승폭을 제한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유로스타트)은 이날 6월 유로존 무역 수지가 138억유로(약 18조7987억74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51억유로를 밑돌고 직전월(5월) 기록인 152억유로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4센트 내린 배럴당 96.41달러에 거래됐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6.90달러 내린 온스당 1299.30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