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향후 4년간 6억유로(8000억원)를 투자해 네덜란드 엠스하벤에 새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엠스하벤은 암스테르담으로부터 북동쪽으로 215㎞ 떨어져 있다.
새 데이터센터를 짓는데는 건설 노동자 1000명이 동원될 것으로 보이며 착공은 2016년, 시설 가동은 2017년이 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IT 엔지니어링과 보안 등 광범위한 분야의 정규직 150명이 일할 계획이다.
구글 측은 "우리의 데이터센터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보다 에너지를 50% 적게 쓰며 재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설의 환경친화적 측면을 강조했다.
헹크 캄프 경제부 장관은 네덜란드 정부가 엠스하벤 공업단지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정보기술(IT) 기업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스하벤은 대서양을 가로질러 미국과 유럽을 이는 광케이블이 유럽으로 들어오는 지점이며 8000메가와트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구글은 2007년 유럽에서 첫 데이터센터를 연 후 최근 수년간 이 지역의 데이터센터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 회사는 엠스하벤 근처에 이미 데이터센터를 하나 갖고있으며 벨기에와 핀란드, 아일랜드에도 비슷한 시설이 있어 이로써 구글은 유럽에 4개의 데이터센터를 갖게 된다.
시넷은 구글의 이번 투자가 구글의 인기가 늘어나는 것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또 구글이 3개의 데이터센터도 계속 유지하며 앞으로 아일랜드와 핀란드, 벨기에에도 새로운 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